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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서부터 얘기를 시작해야할지 1
    세계 여행기(2018. 5月 ~2020.4月) 2019. 10. 4. 15:48

    내가 만든 정신의 감옥에 갇혀서 헤매일 때가 있다.

    물론 실제 문제가 있기도하다. 하지만 실재하는 문제가 만든 것보다 내 정신의 문제,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정신의 감옥의 고통에 빠져서 헤매고 허우적거릴 때가 있다. 

    어릴때부터 그렇게 타고난 성격 혹은 경향성,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노력 사이에서 왔다갔다하고있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어리석어지기도하고, 현명함을 유지할 수 있기도 하는 것이다.

    오랜세월 동안 변하지않을 진리인, 인생은 불공평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문제나 괴로움을 갖고있고,

    분투해나가야되니까.

    그리고 나는 그 어두움에서 나가기위해서 치료법을 실현하며 발버둥 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나와있기도하다.

    그리고 다시 안식을 누리고. 언제 그랬나 싶을정도로. 그 안식을 당연히 여기면서, 다른 더 욕심을 추구한다.

    그래서 고민이 생기게되고.

    이번의 정신적 고통을 통해 깨달은 것은, 다음에 마음의 안식이 오면 그 안식을 당연히 여기지 않아야겠다. 

    그리고 이후 성취, 혹은 소유에 대한 욕심을 어쩔수없이 부리기도 하겠지만, 조금 내려놓고 관조하듯이 나아가거나 아에 비울줄도 알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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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고난 성향/본성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다른 노력의 예로, 

    마음 속으로는 어떤 여자를 만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를 알고 있다.

     

    그러나 나의 타고난 성정이, 내가 좋아하는 외모와 장난스러운 성격을 가진 여자에게 끌릴 때도있다.

    나쁜 여자가 좋다는건 아니다, 몇 번의 20대초 아픈 경험 뒤로, 나쁜여자는 확 싫어지고 안만난다.

    연애를 통해 길러지는 어떤 안목이 있다면, 적어도 그정도까지의 단계는 왔다.

    그렇지만 그렇게, 현명하다거나 마음이 좋지는 못한데, 그렇게 또 악영향은 아닌,

    재미와 매력은 있는, 예쁜 여자, 애매한 사람을 끌려하는 나를 보며 괴로워한다. 

    무엇이 현명함을 알고도 본성 때문에 그것을 선택하지 못하고 있는 나 자신의 모순을 보면서.

     

    근데 사실 이런 여자들은 나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결국 서로 마음이 통해서 좋아하게된 여자들은 다 마음씨가 따뜻하고 상대방을 생각해줄줄 아는 여자들이었다. 

     

    현명함을 아는 것과 그것을 선택할줄 아는 것은 정말 다르다.

    나는 현명한 것을 잘 알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여럿 보았다.

    그렇지만 타고난 성정, 그것 때문에 그렇게 살고있지는 못한 사람도 여럿 보았다.

     

    현명함, 혹은 깨달음을 자신의 것으로 진정 체화시켜서, 행동으로 옮기고 선택할 수 있을 때

    진짜 현명한 선택을 할 줄 알게된 것이다.  

     

    언젠가 내가 알고 있는 현명함과

    나의 선택이 만날 수 있는 그런 순간을 기다린다. 

     

    또 그리고 인생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완벽하게 현명함을 실행하고 살 수 있을까 싶기도해야한다.

    완벽한 사람은 그래서 없으니까.

    누구나 어리석어 질 수 있으니까.

    그게 큰 어리석음이 아닌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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