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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1995) - 다가올 미래 이야기, 인공 신체와 인터넷

실존여행자 2019. 1. 23. 00:28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우주를 흘러 다니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정도로 정보화되어 있지는 않은 가까운 미래-


'공각기동대'는 1990년대에 나온 애니메이션임에도, 


미래에 관한 상당한 기술적 혜안과 다가올 고민들을 보여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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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近) 미래에 


의체(인공신체), 두뇌에 보조 CPU를 부착해서 뇌 기능을 보조하는 것, 다 가능하다.


'항해를 시작해서, 배의 나무판을 하나하나씩 다 갈아서, 목적지에 도착할 때는 


모든 부품이 다 바뀐 배가 되었다면, 이 배는 출발 할 때와 다른 배인가?' 


라는 '테세우스 고민' 에서의 철학에서 부터 시작해서, 여러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2편인 '이노센스'가 훨씬 철학적 의제들과 대사를 많이 던짐에도,


이상하게 이 극장판 1편이 다시 보게 되고, 다시 보며 곱씹는 맛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