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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드라이버(Taxi Driver), 한 도시인의 자화상, 인간적 외로움문화컨텐츠/영화_드라마_예능 2019. 2. 4. 23:01
20세기 영화 최고의 아이러니 - 네이버 베스트 평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베트남 전에 참전했다 돌아온 트래비스는 삶의 고민 때문에 불면증에 걸리고 택시 운전사가 된다.
오랜 밤 근무 후에도 여전히 잠들 수 없는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포르노 극장이나 자신의 방안에서 보낸다.
주위에서 보여지는 모든 쓰레기 같은 인생을 욕하고, 언젠가 큰 폭우가 쏟아져 이 거리의 모든 오물을 씻어낼 것이라고 예언하는 것 외에 그가 달리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이런 트래비스의 삶은 그가 팔렌타인의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일하는 금발의 아름다운 여인 베티를 만났을 때 조금 밝아진다.
그러나 베티에게 다가가려는 그의 욕망은 그가 자신이 아는 유일한 극장인 포르노 극장에 그녀를 데리고 간 첫번째 데이트에서 여지없이 무너지고 마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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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현대의 도시인들, 외롭게 혼자사는 이들이 트래비스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볼 것이다.
1976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가 현재에도 의미를 가지는 이유이다.
미래에 사람들은 더 외롭게 살 것이다.
오늘 일본의 카부키쵸에 갔다왔다.
카부키쵸는 욕망의 거리로 불리곤한다.
많은 호스트와 호스테스 주점들, 유흥업소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꽤 많은 이들이, 외로움을 달래러 그릇된 장소로 향하게되는 것이다.
로봇과 인공지능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오면, 이 외로움의 채움은 어떻게 이뤄질 것인가?
그래도 우리는 무언가라도 하고, 계속 살아가야한다.
살아가면 좋은 날이나 괜찮은 날도 오니까.
마치 트래비스가 택시운전사를 계속하며 살아가듯이.
- 외로움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이는 위대하며, 나는 응원한다.
- 결국 삶의 보금자리를 찾게 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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