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외로움=무료함, 꿈, 여행
    세계 여행기(2018. 5月 ~2020.4月) 2019. 10. 4. 16:18

    외로울 줄 알면서도 여행을 시작햇다.

    인생의 큰 꿈이었기 때문에. 

    그것이 주는 의미가 혼자하는 여행의 외로움= 종종 찾아오는 무료함 이 줄 고통보다 클 것이라 생각했고, 그 마음은 지금도 변치 않았다. 

     

     

    사실 서울에서 살 때도 외로웠다.

    잘맞는 사람만 만나려는 다소 타이트한 성격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나이를 점점 먹어가면서 주위 만나는 사람들이 좁아져가는 현상도 있고. 

    그래서 직장생활을 더 열심히 하고 자발적 야근을 했다. 

    집에가도 할게 없어서. 

    민국씨~ 이제 집에가~

    어차피 집에 가도 할것도없어서요 ㅎㅎ 

    혼자 맥주마시거나, 티비보거나, 아니면 헬스장가서 런닝머신을 달리거나 그래야하는데 그게 매일인 건 싫어서.

    그냥 집에오면 혼자인 게 싫어서. 혼자이면 심심해서. 

    일을 좋아하기도 했고, 심심할 때는 항상 일 생각을 했고, 그래서 일을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지, 감탄을 들었다.

    미친듯이 일하다가 중간중간 놀때는 팍놀고, 그게 내 스타일이기도 했고. 

    다시 한국에 돌아가도 아마 나는 일에 묻혀살것이다. 자발적 일 중독자가 될것이다. 그것외에는 딱히 대안이 없다.

    일과 사랑이 나의 한 인간으로서 바람인데,

    마음 맞는 여자를 만난다는건 내 노력만으로는 되는게 아니니까, 물론 다른 한 편으로는 그것에 대한 노력도 할것이지만은, 그게 맘처럼 잘안되고 그저 혼자여야 할 때도 많지 않는가, 특히 2019년, 1인가구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도시인은 더욱. 영화 HER 같은 게 괜히 나오지는 않았지.

    캐나다 워홀을 하면서 마음에 맞는 일을 찾지못했다.

    당연한게 앞으로 머리쓰는 일, 비즈니스, 연예계 관련된 일을 하고싶은데

    커피숖이나 식당 서빙일을 하는건 별로 관계가 없었으니까.

     

    그렇다고 진로(일) 이 정해졌다고, 또 앞으로 세계여행을 안하고 당장 국내로 돌아가기에는 미련이 남는다.

    그래서 돌아가지는 못하고, 하고싶은 일은 정해졌는데 일단 세계여행을 해야하고, 근데 외롭고 심심한 상황이다.

     

    그래서 일단 세계여행을 마쳐야한다. 

    외롭고 힘들더라도 세계여행을 마쳐야한다. 미련을 없애기위해서, 시작한 것을 마치기 위해서.

     

    그리고 그것을 최대한 즐겁게 만들고 싶은데 혼자하는 여행이라서 쉽지 않을 때가 많다.

     

    잠시 머물렀다 가는 여행자에게 마음깊은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잠시 보는 사이인데 그럴 수도 없기도하고.  

    댓글

환영해요, 좋은하루들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