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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다세계 여행기(2018. 5月 ~2020.4月) 2018. 5. 31. 23:25
프랑스에서 스페인으로 국경을 넘었다.
순례자들은 도보여행중
만나면 서로 'Bon Camino!' 하고 인사한다.
아마 '좋은 순례길 되시길!' 정도의 의미일 것이다.
불어(Bon= 좋은, 잘)와 스페인어로 '길'을 뜻하는 'Camino' 가 합쳐진 이 인사가, 현재 프랑스에서 스페인에 걸친 국경을 걸어서 넘는 현재 우리들의 상황을 잘 말해주는 듯 했다.
순례자 숙소인 알베르게는 대형 기숙사를 생각하면 된다.
2층 침대로 가득찬 숙소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00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타월을 저마다 벽면에 건 모습은 또 다른 장관을 나아냈다.
저녁 식사후 미사를 하는 시간도 있었다.
돌아와서 스마트폰을 켜보니,
와이파이가 잘 되지않았다.
로밍된다던 유럽 유심도 안터졌다.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버터가 프라이팬에서 요리 전 녹는 상상을 했다.
그처럼 스르르 잠에 빠졌다.'세계 여행기(2018. 5月 ~2020.4月)'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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