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기(2018. 5月 ~2020.4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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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 실리콘 밸리 견학을 추억하며 - 2016 여행 -세계 여행기(2018. 5月 ~2020.4月) 2019. 2. 10. 16:36
지금도 실리콘밸리에 예전과 같은 창업 활기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모바일 앱 개발로 인한 창업 붐이 꽤 잦아들었다. 이제 더 이상 할만한 아이템이 잘 안보이기도 하고, 많은 앱서비스들이 이용자 수를 담보로 사업(수익모델이 결국 '광고'나 '유료 구독'을 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이 운영되는데, 5천만 정도인 우리나라 인구 수의 한계도 있을 것이다. 2016년 당시, 나는 IT 업계와 사업 생각에 푹 빠져있었다. 그래서 본 전공인 영문학을 뒤로하고, 따로 컴퓨터공학 학위도 취득 중 있었다. 그래서 실리콘밸리 여행을 가보기로 결심한 것이다. 구글,페이스북, 애플 등의 거대 IT 기업과 스타트업들을 구경하고, 사람들도 알아오자(인맥)는 게 여행의 목표였다. 기업 방문은 링크드인(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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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TOKYO), 그냥 걷기세계 여행기(2018. 5月 ~2020.4月) 2019. 2. 4. 15:46
일본 북부 작은 도시들을 맴돌다가, 나가노에서 무작정 도쿄로 넘어왔다. 도쿄에는 무언가 기회가 더 있지 않을까해서, 그리고 무작정 걸었다. 계속 걸었다. 걸으면서, 생각했다. 혼자 여행을 시작한 이상, 외로움은 어떻게 하기가 힘들다. 사실 한국에 살 때도 그건 그랬다. 좋은 애인이 생기면 좋지만, 또 잘맞는 사람 만난다는게 맘처럼 쉬운게 아니니까 그리고 나는 그런것들도 다 내려놓고, 내가 스스로 던져놓고 여행을 오지 않았는가? 매번 92엔짜리 산토리(Suntory) 생수를 사마시다가, 새로운 기분을 내보고 싶어, 다른 물을 사보았다. 실제론 의미없다는걸 알면서도, 이러면 뭔가 새로운 게 생겨날까 싶은걸 기대하는 인간의 심정. 여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계속 나아가야한다. 그러다보면 무언가가 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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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의 일상 - 6 - 아오모리현, 고쇼가와라로 ! (이미지 수정)세계 여행기(2018. 5月 ~2020.4月) 2019. 1. 20. 01:00
아침 일찍 길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먼 길을 가야하기 때문이죠. 일본 본토 아오모리 현 안에있는, '고쇼가와라' 라는 도시로 갈 것입니다. 우선 버스를 타고, 하코다테 역까지 갑니다. 이동시간은 40분~50분 정도. 가는 길에 보이던 설경(雪景), 정말 하이얀 곳들입니다. 오늘 기차를 타고 제가 이동하는 거리! 북해도를 떠나, 본토 까지 바다를 건너, 이동했습니다. (일본 지도 아래 위가 뒤집혔네요!) 하코다테역에서 아오모리역 까지 신칸센표를 구입. 점심은 에키벤(열차 도시락) 을 사서 떼웠습니다.! 저 통통한 오징어 안에는 뭐가 들어있을지 궁금하더라구요, 이렇게 간이 된 밥이 들어있습니다. 실하죠? 신칸센 안 모습. 기차는 북해도에서 본토로 넘어가는 해저터널을 지납니다. 파리-런던 행 기차를 탈 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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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의 일상 - 5 - , '하코다테' 의 마지막날 (이미지 수정)세계 여행기(2018. 5月 ~2020.4月) 2019. 1. 20. 00:40
아침 식사를 하며, 여행 팜플릿을 잔뜩 펼쳐놓고, 다음 여행지를 어디로 할지 궁리해봅니다. 나와서는, 그냥 지나가다 보이는 마트 구경을 가봅니다.! 저는 여행에 가서, 이렇게 마트 구경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뭐 파는지도 보고, 사람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하코다테 항구 쪽에 있는 유명한 언덕들을 가볼 건데요! 바로 이곳입니다. 언덕위에 올라서 내려다 본 항만 풍경. 바다를 한 번 쓱 살펴봐줍니다. 점심으로는 수산물 시장 근처의, 해산물 덮밥! 대만족 : ) 점심 먹고는 원숭이 들이 온천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식물원으로 향했는데요, 근처의 바다도 들려서 봤습니다. 파도가 인상적이었어요. 겨울 바다... 표를 끊고 식물원에 입장하니, 한쪽에서 원숭이들이 온천을 하고 있습니다! '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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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세계 여행기(2018. 5月 ~2020.4月) 2019. 1. 16. 22:56
밤의 신호등, 눈이 내리고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이 향해야할 곳은 자기 방이겠지만 혼자있어야 할 그곳이 싫어서, 망설이더라도 갈 곳은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 살 뿐이네 집에 와서 노트북 하나가 좋은 친구가 되어주니, 그렇게 저녁을 보내며 다가올 다른 날을 기대하네 -------------------------- 오늘 하루를 보낼 사람들이,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저 불 켜진 간판에서라도 온기를 느끼길 바라네 마음이 그러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표정에 나도 묻혀, 집에 가서 거울을 보니 나도 크게 다르지 않아. 그래도 내일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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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시에 대한 멸시 (랩 가사)세계 여행기(2018. 5月 ~2020.4月) 2019. 1. 14. 23:34
알아야겠어, 그 기분 질투, 비교, 오욕 . 그런것 들을 표출하며 상대방을 깔보는 너 안에는, 무언가를 느-껴? 공부 좀 잘했다고, 뭐 좀 가졌다고. 뭐 좀 된다며 사람과 사람의 급을 나눠, 깔보는 기분은 왜 갖는, 거지. 그런 마음이 거지, 인 너를 동정하다 이제는 것도 싫증났네 것도 싫증 났네/ 것도 싫증 났네/ 것도 싫증 났네/ 것도 싫증 났네/ 것도 싫증 났어/ 것도 싫증 났어 것도 싫증 났어/ 것도 싫증 났어 --------------------------------- 알아야겠어, 그 기분 사실 싶지도 않아 오늘 너를 절연하네, 이제 사라져줘 새해의 결심은 너 같은 놈들하고 이제 친구 아닌거네 친구인가? 이건 친구 아냐 빌어주기보다 질투를 느끼는, 그 증오심이 느껴지는, 넌 내 친구 아냐.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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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2 - 하코다테, 일본 전국 여행 中세계 여행기(2018. 5月 ~2020.4月) 2019. 1. 14. 22:37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침일찍 일어나서,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하코다테라는 지역으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이죠. 삿포로 기차역에서 하코다테행 기차에 탑승했습니다. 기차로 4시간정도 걸리는 거리더군요. (삿포로 역에서 하코다테 역까지의 거리. 311km, 3시간 반정도 걸립니다. 저는 오타루에서 출발했으니 4시간이 좀넘게걸렸어요! ) 자리에 앉아 찍은 표 사진, 가격은 8,830엔. 알려진 대로 일본의 교통비는 비쌉니다. 슈퍼 호쿠토 라인이라는 열차 라인 이름이 조금 유치하기도, 재밌기도 하네요. 기차 시간을 기다리면서 지하 매장에서 샀던 닭고기 덮밥. 가격은 500엔. 가성비가 괜찮았습니다 : ) 덧붙여서 중국 유산슬 요리 조금 포장해서 사는 것도 먹었어요. -> 가격이 180엔 인줄 알았는데 180g 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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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사와 일상이야기 1 - 일본 전국 여행 中 -세계 여행기(2018. 5月 ~2020.4月) 2019. 1. 14. 22:36
안녕하세요! sartre 입니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우선 앞으로 당분간, 평소 써보고싶었던 식사와 일상 이야기를 써볼까합니다. 지인 분께서 내어주신 아이디어이기도한데, 역시 무언가를 이야기 나누기에는 매일매일 먹게되는 식사와, 일상이야기 만한 것이 없으니까요. (다른 분들의 하루와 식사 이야기도 궁금하네요! 이곳은 커뮤니티이고 모두가 글을 쓰고 이야기나눌 수 있는 것 아시죠?!) 저는 현재 세계여행 중인데, 2018년에 유럽에서 시작을했고, 터키/중동 - 아프리카 - 동남아 - 호주를 거쳐서 현재는 일본에 와있습니다. 최근에 잠시 친구 결혼식 때문에 한국에 들렀었는데, (그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되면 할게요) 그렇게 여차저차해서 현재는 일본 북해도의 오타루라는 마을입니다. 영화 러브레터의..